[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저서 ‘두배로 씽킹’을 발간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예지 대표는 기자 업무를 약 10년 가까이 한 뒤 새로운 길을 걸었다. 기자에서 쌓인 내공을 강사의 영역으로 바꾼 것. 특종을 하던 치열함을 유지한 덕에 새 분야에서도 빠르게 기틀을 잡았다.

기업교육 전문 기업 그레이프이엔엘을 이끄는 동시에, 다수의 기업에서 글쓰기 및 문제 해결 강의를 제공하는 강사로 활동 중이다. 약 5년 만에 베테랑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기자 출신으로 특유의 통찰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강의와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예지 대표의 비전과 철학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두배로 씽킹’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 책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나?

‘두배로 씽킹’은 ‘생각의 틀을 깨야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기존의 방식에 머무르거나 과거의 답을 반복하려고 하죠. 하지만 저는 두 배로 더 나은 결과를 원한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그러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방법론과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기자 출신 강사로서의 경력이 독특하다. 기자로서의 경험이 강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제를 깊이 분석하고, 정보를 구조화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훈련을 받았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고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이나 보고서 작성법 강의에서도 핵심은 ‘명확하고 간결하게’입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글쓰기 능력은 단순한 문장 구성뿐 아니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기업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주로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 보고서 작성법, 기획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을 다룹니다. 특히 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문서로 정리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되는데, 제가 맡는 강의는 이러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현대그룹, 기아자동차, 이마트, 매일유업 등 여러 대기업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교부, 교육청,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과 공기업에도 출강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강의에서도 참가자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그레이프이엔엘의 교육 철학이나 비전이 궁금합니다.

그레이프이엔엘의 교육 철학은 ‘성장하는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단순한 스킬 향상을 넘어서, 사고의 틀을 확장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죠. 저희는 각 기업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두 배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공유해 주세요.

앞으로도 저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철학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레이프이엔엘을 통해 더 많은 기업에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기업과 개인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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