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이혼 후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상아가 전남편 김한석을 유책 배우자로 공개 비난해 눈길을 끈다.
이미 두 사람이 이혼한지 26년이 지난데다 김한석 역시 새 가정을 꾸린지 16년이 넘은 터라 논란이 예상된다.
이상아는 자신이 출연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을 하루 앞둔 14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이제야 말한다.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인 쌓인 오해들…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며 1997년 첫 결혼 상대였던 방송인 김한석을 지목했다.
이어 “K가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진 않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왜냐하면 오래전 우연히 보게 된 ‘몸신’이라는 프로에서 이혼이라는 주제이길래… 역시 나를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이후부터 또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게 된 것이다. 뭐?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시청자들은 나를 뭐라고 할까. 참 더티 한 인간”이라며 비난했다.
이상아는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 방송에서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 낼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보단 더 이상 지저분한 얘긴 이혼에 대한 얘긴 안 할 것이다”라고도 주장했다.
또 “2번, 3번은 사람을 잃고 돈으로 인생 공부했다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난 서진이를 얻었으니까. 그러나 첫 번째는 배신당함으로써 나의 모든 걸 바꿔놨다. 첫 번째 단추를 안 끼워줬다면 지금의 난 훨씬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테니. K 잘 살아”라며 응어리진 분노를 드러냈다.
인형 같은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하이틴스타 이상아는 25세에 동갑내기 배우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0년 영화기획자와 재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고, 2002년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6년 이혼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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