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근대5종연맹은 14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경기장(경남체육고등학교)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포상식을 진행했다.

성승민은 지난 8월11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결선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성승민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에 대한근대5종연맹은 이날 성승민에게 동메달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함께 출전한 전웅태, 서창완, 김선우도 올림픽 무대에서 모두 상위에 랭크하며 대한민국 근대5종의 저력을 입증하고 이날 성승민 선수와 함께 각각 500만원씩 포상금을 전달받았다.

포상금 전달 후 대한근대5종연맹 이한준 회장은 그간의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과 지도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세계무대를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경기에서도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은 이어졌다.

성승민은 여자 일반부 4종에서 우승하며 “승마하는 법을 이제 막 깨우친 것 같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동시에 새롭게 도입된 장애물 경기도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8위 김선우는 3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남자 일반부 4종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8 LA 올림픽까지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후배들도 격려했다. 임태경이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미래 세대가 크고 있다. 전웅태는 “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자극이 되는 후배 선수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한 서창완은 남자 일반부 5종 경기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경기에 도전했음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 달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한 중요한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오는 16일에는 근대5종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주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전웅태와 성승민이 추가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