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LG그룹 사위로 블루런벤처스(BRV)를 운영 중인 윤관 대표가 경제적 지원을 했던 인물은 별세한 유명 가수의 아내 A씨로 알려졌다.

앞서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배우 조한선의 아내가 의혹의 당사자로 떠올랐지만, 실제는 다른 인물이었다. 윤 대표는 유명 가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A씨 가족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같은 사실은 윤 대표가 국세청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에 대해 조세심판원 결정문이 나오면서 알려졌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2022년 12월 기각 결정을 내리며 윤 대표의 지원을 인정된 사실관계로 적시했다. 해당 결정문에는 윤 대표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A씨와 그 자녀에게 국제학교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했고, 경기 성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무상으로 쓰도록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윤 대표는 故 구본부 LG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으로, 종합소득세 납부 관련 123억원 규모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12월 조세심판원의 기각 결정이 나온 뒤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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