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최연소 아이돌 엄마 율희(27)가 이혼 1년만에 싱글로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지난해 12월 이혼 후 홀로 지내는 율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한 율희는 슬하에 1남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아빠 최민환이 가졌다.
최민환은 세 아이와 함께 올해 4월부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싱글대디로 육아일상을 전하고 있다.
혼전임신으로 21세에 엄마가 된 율희는 두살 터울로 딸쌍둥이까지 낳으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걸그룹 라붐에서 탈퇴하고 아내이자 엄마로 보낸 시간을 떠올린 율희는 “행복했다. 아이들이 없었으면 그렇게 웃으며 살일이 있었을까 싶다”라며 떠올렸다.
하지만 결혼 4년만에 부부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율희는 이혼사유에 대해 “위기를 못 느꼈다.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알게 된 순간부터 나 혼자만의 지옥이었다”라며 “아이들이 있으니까 우리는 행복하니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혼은 행복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고 하는 거라고 하더라”라며 에둘러 이혼의 소회를 밝혔다.
이혼을 결정한 뒤 매일이 고민의 연속이었다는 얘기도 꺼냈다. 그는 “재율이한테 엄마가 앞으로 할머니 집에서 살게 돼서 이제 매일은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재율이를 언제나 사랑하니까 엄마가 널 떠나는 건 아니라고 매일 말해줬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혼 후 논란이 됐던 양육권 포기에 대해 “어떤 엄마가 이혼하는데 애들을 두고 나오겠나. 그런데 환경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한테는 그게 중요하기 때문에 양육권을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율희는 주문한 수납장을 혼자 낑낑 들여놓더니, 공구로 척척 조립을 해나가는 모습이었다. 율희는 “여기저기 흩어진 아이들 물건을 한 곳에 모아두려고 주문했다”라며 아이들 장난감과 옷을 차곡차곡 정리했다.
이어 삼남매를 위해 준비한 애착 베개가 공개됐다. 폭신폭신한 감촉과는 별개로 너무 큰 인형 모습에 다들 놀랐고 율희는 “저렇게 클줄 몰랐는데 너무 커서”라며 웃었다. 인플루언서로 열심히 활동 중인 율희는 “저 자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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