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신상우호의 첫 경기는 참패로 마무리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4 대패했다.

여자대표팀은 전반 중반까지는 일본을 상대로 잘 버텼지만 전반 32준 첫 실점 후 와르르 무너졌다. 기타가와 히타루에 첫 골을 내준지 2분 만의 후지노 아오바에 추가실점했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여자대표팀은 3분 후 다나카 미나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5분 사이에 무려 세 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에도 한국은 추가 실점했다. 후반 11분 타키가와 모모코에 쐐기골을 허용했다.

네 골이나 뒤진 상황에서도 한국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의 공세에 밀려 추가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에 4골 차 이상으로 패한 것은 지난 2007년 올림픽 예선 1-6 패배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다.

신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를 통해 부분적 세대교체를 시도, 가능성을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과는 굴욕적인 대표로 남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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