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컬처가 세계인을 매료시키며 전 지구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우리 선조들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민화를 대중화․세계화하는데 앞장서는 금경 김정하 작가에게 이목이 모아진다.
김 작가는 부모 권유로 인해 본래 꿈꾸었던 순수미술에 대한 열정을 접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대기업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며 틈틈이 서양화, 한국화를 그리다가 민화를 접하고 문화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민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이를 통해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의적으로 응용하는 능력과 남다른 미적 감수성을 키워 독자적인 작품 세계와 화풍을 구축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정수대전/남농미술대전/대한민국전통채색화공모전/전국민화텔링콘테스트 등에서 굵직한 상을 받으며 화단에 이름을 올리고 20여 년째 민화 작가의 길을 걷는 중이다. 그동안 개인전을 열두 번 열었고 150여 차례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사)한국전통채색화협회/(사)대한채색화협회 이사, 한국미술대전/남농미술대전/광주시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호남대 드림라이프대학 아트학과(민화 전공)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김 작가는 지난 8월 한국예총이 문화예술 부문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업적을 세운 예술인을 대상으로 네 차례 심의해 선발하는 ‘한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선정됐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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