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정교하고 아름다운 요리솜씨와 댄디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전쟁’의 톱3 트리플스타(강승원)의 복잡한 여성관계가 폭로돼 논란이 예고된다.

폭로의 주체는 8년간 그와 교제하고 3개월여의 짧은 결혼생활을 끝낸 전처 A씨와 결혼 직전 교제 중이었던 또 다른 여성 B씨였다.

두 사람은 ‘흑백 요리사’ 방송 이후 잊고 있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며 디스패치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고, 강승원은 두 여성과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결별에 이르는 과정과 그 사이에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디스패치는 “강승원과 A씨는 2022년 5월 결혼했고, 3개월 뒤 이혼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관계였다. B씨는 강승원에게 잠수이별을 당한 뒤 결혼 소식을 들었고, 양다리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던 A씨는 10년 전인 2014년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유학생이던 강승원을 처음 만났고, 셰프로서 그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트리플스타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미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X 씨)가 있었다. 그 언니의 친구(Y 씨)가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에 연줄이 있었다. 취업을 요청했다”라고 주장했다. 취업을 위해 A씨는 두 사람에게 샤넬백을 2개 사다 주기도 했다고.

강승원은 관련 주장에 “A 씨가 두 분에게 샤넬백을 사준 건 안다. 그런데 가방을 줬다고 취업이 가능한 곳인가? 그냥 A 씨가 친한 언니들에게 선물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A씨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자 문제로 두 사람이 수없이 다퉜다며 강승원이 작성한 반성문과 편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반성문에는 제3자와 관계가 연루된 충격적인 내용까지 담겼다. 이에 대해 강승원은 “사실이 아니다. 뭐라고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강승원이 이혼 1년 뒤인 지난해 8월 A씨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에 “X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내용의 분노 문자를 보낸 사실도 공개됐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약 4개월간 교제하다 강승원에게 잠수이별을 당했다면서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 1명이 될 줄 몰랐다.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 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이별을 당했다. 알고 보니 양다리였다. 사과라도 받으려 했지만 연락도 안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언젠가는 반드시 그 두 얼굴의 실체가 다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동안 착한 척하며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속이고 놀았는지, 얼마나 잘못 살았는지 이번 기회에 깨달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승원은 ‘흑백 요리사’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며 주목받았고, 최종 3위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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