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신세계그룹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30일 승진하면서 1970년 이후 출생한 주요 대기업그룹 기업인 중 첫 여성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정 회장은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주요 중견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회장 1호다. 정 회장은 1972년생이다.

정 회장은 이날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총괄사장에서 회장직으로 전격 승진했다.

정 회장의 승진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 발표와 함께 이뤄졌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정 회장의 승진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 회장이 등기임원에 오를지도 주목된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정 회장이 등기임원이 되면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갖게 된다.

특히 범삼성가에서 정유경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은 지난 1979년 신세계백화점 입사해 지난 1998년 회장에 올라 삼성가 최초 여성 경영인이자 국내 1세대 성공한 여성 총수로 유명하다. 정유경 회장의 사촌 언니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이부진(1970년생)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도 삼성가의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이다. gyuri@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