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평창군은 평창 공영 버스터미널이 오는 11월 1일부터 민간 위탁 운영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평창군은 운영 중단 위기에 몰렸던 평창 버스터미널을 지난 7월에 매입하고 평창 공영 버스터미널 운영 체제 전환을 위한 수탁자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군은 최종적으로 민간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상 2층 총면적 603.26㎡ 규모의 평창읍 하리 57-1번지 평창 버스터미널은 개인사업자가 1976년부터 운영해 왔으나 최근 수년간 경영악화로 관리 및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평창군이 지난 7월에 매입을 완료하고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시설물의 보수공사와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후 조례 제정과 수탁자 모집공고의 과정을 거쳐 민간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지난 10월 28일 최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선정된 민간 위탁업체는 강원여객자동차주식회사(대표 김연성)로 2029년 10월 31일까지 5년간 시설물 관리와 매표 관리 업무를 책임진다. 해당 업체는 기존 여객 자동차운송 및 터미널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평창 공영 버스터미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균 군 안전교통과장은 “평창 공영 버스터미널이 앞으로 민간 위탁 운영을 통해 여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