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은 웃었으나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10라운드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17을 확보한 토트넘은 공식전 2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차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10월 A매치도 건너 뛴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휴식을 취했다. 그는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의 탄탄한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8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 슛은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저스에세 선제 실점했다. 전반 42분 벤탕쿠르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왼발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그대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찰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교체된 뒤 벤치에 앉아 불만 섞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데얀 클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솔란케가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에도 히찰리송의 패스를 받은 솔란케가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의 공세를 이겨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임스 메디슨의 프리킥 득점까지 더해 승점 3을 추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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