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15년 연속 미슐랭 셰프 파브리와 야구스타 더스틴 니퍼트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한국식 서열정리에 나서 폭소를 안겼다.
4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야구스타 이대호, 니퍼트, 유희관, 이대은의 무인도 둘째 날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놓고 간 김치로 손님들에게 김치 수제비를 대접했다. 부주장 이대은이 요리를 맡은 가운데 첫 간을 본 유희관은 “그냥 뜨거운 물인데?”라며 당황했고, 니퍼트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커다란 솥에 처음 요리를 해본 이대은이 간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자 이대호가 액젓과 소금으로 간을 보충하며 수제비에 깊은 맛을 더했다. 기대 속에 수저를 든 손님들은 “속이 확 풀린다”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저녁 만찬을 위해서는 진짜 셰프가 필요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15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이어온 파브리 셰프가 이대호의 초대로 등장했다.
또 다른 외국인의 등장에 대뜸 니퍼트는 “몇 년생이냐?”라며 호구조사를 했고, 파브리가 80년생이라고 하자 바로 모자를 벗고는 “선배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해 폭소를 안겼다. 유희관은 “외국인들끼리 왜 서열정리를 하는 거야”라며 웃었다.
호기롭게 등장한 파브리는 열악한 주방에 크게 당황했고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여기서 요리할지 상상도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요리 재료도 이제 잡으러 간다는 얘기에 “오 마이 갓”을 외쳤다.
식재료 공수에 어깨가 무거워 진 멤버들은 한껏 비장한 표정으로 해루질에 나섰다. 유희관, 이대은, 니퍼트가 머구리로 나선 가운데 수족관처럼 맑은 바다에 신나는 수확이 이어졌다. 해루질을 맡은 이대호와 파브리는 바위 틈에서 박하지를 줍줍하며 수확을 도왔다.
뿔소라, 모시조개 등이 올라오긴 했지만 4인용 요리를 하려면 턱없이 부족한 양. 마음이 급해진 파브리는 “야, 니퍼트 후배. 왜 더 안 잡았어?”라며 닦달해 폭소를 안겼다.
파브리의 답답한 마음은 이대은과 니퍼트가 연거푸 귀한 문어를 잡아 올리며 탄성으로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유희관까지 몇번의 시도 끝에 문어를 잡아내며 환호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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