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생애 첫 라디오 고정 DJ가 된 남편 이상순의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슈퍼스타 아내의 출연에 신난 이상순은 공주님 포옹으로 환대했다.

안테나뮤직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방송이 끝난 뒤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상순은 분홍 장미를 든 이효리를 번쩍 안아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포옹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이효리는 DJ 둘째 날인 남편의 라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취향의 공유’ 코너에 등장한 이효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 님의 아내 이효리다. 오늘 특별히 남편이 라디오 진행을 맡아서 기쁜 마음에 축하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비주얼 게스트의 출연에 프로그램 측은 보이는 라디오를 열었다. 이상순이 “특별히 ‘보이는 라디오’로 준비했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샵이라도 다녀올 걸 그랬다. 그래도 ‘보이는 라디오’ 한다고 급하게 앞에서 마스카라도 구입했다”라며 매너 화장을 했다고 고백했다.

평소 이효리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상순은 “화장도 그렇지만 (이효리가) 머리를 감았다. 우리는 서로 머리를 감으면 ‘왜 감아?’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도 “머리 감는 게 큰 이벤트다. 머리 감고 목욕재계했다. 제주도에서는 누굴 만나지 않으니까 사흘에 한 번씩 머리 감아도 괜찮았다”라며 호응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지내온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올가을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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