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참가등록...동탄신도시 주요 공원 공공정원으로 리뉴얼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정원도시 구현과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 마련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경기 화성시는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다음 달 5일까지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 공모 참가 등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동탄신도시 여울공원과 노작공원(반석산)을 포함한 거점공원 4곳 총 147만8000㎡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km다.

이 지역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시설과 경관, 밀도와 차별성이 낮은 녹지 형태를 띄고 있어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수요 반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

시는 여울공원을 비롯한 주요 거점공원들이 갖고 있는 어메니티를 강화하고 최근 트렌드인 정원 요소를 반영해 하나의 광역단위 공공정원화함으로써,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공정원 조성’이라는 방향성 아래 진행된다.

산(山)·수(水)·도심형 공원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과 인공 요소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전시형 테마정원과 휴게·경관 기능이 가미된 조형 시설물을 조성함으로써 차별성을 갖춘 지역 명소화를 핵심으로 한다.

공모 참가 등록은 12월 5일까지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내년 1월 14일까지이다. 응모자격, 참가등록 방법, 심사방식 등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 입찰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에 대해서는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2차 심사를 통해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15억4000만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자(팀)에게는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정명근 시장은 “동부 공공정원화 사업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동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화성시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이번 설계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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