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KIA 타이거즈 우승 감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지난달 28일 삼성을 누르고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2024 KBO리그 통합챔피언에 등극한 KIA 팬을 위해 ‘우승 굿즈 신흥 명가’ 스포츠서울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스포츠서울은 KIA가 우승을 확정한 날 이른바 ‘우승 특별판(2024년 10월29일자 50판)’을 제작, 독자들에게 배달했습니다. 신문 공급망과 운송시간 등의 사유로 해당 특별판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배달 돼 정작 홈인 광주팬에게는 닿지 못했습니다.
구단을 통해 배포할 방법을 찾았지만, 마무리훈련과 프리에이전트(FA), 우승 행사 등 일정 탓에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서 홈 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 입점한 인크커피에서 배포를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면 물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2000부밖에 준비하지 못해 모든 팬께 나눠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합니다.
스포츠서울은 2022년 SSG의 창단 첫 우승(야구의 ‘신세계’ 열었다 : SSG, 첫날부터 KS까지 오직 ‘1등’…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2022년 11월9일자 50판)을 시작으로 지난해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2023년 10월4일자 35판)’ ‘무적 LG : 29년 트윈스 팬들의 외침,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응답하다(2023년 11월14일자 50판)’에 이은 ‘LG 트윈스 통합우승 특별판’으로 이른바 ‘완판 신화’를 썼습니다.
아울러 ‘스포츠신문의 굿즈화’를 실현했다는 평가 속 올해 KIA 팬의 염원인 통합우승 순간 역시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직후에는 선수들의 환호하는 사진을 담은 ‘압도하라 Always Kia Tigers : KIA 정규시즌 압도적 우승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까지(2024년 9월19일자 35판)’를 제작해 독자와 팬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마감시간 압박 속 극적으로 끝난 한국시리즈 우승 때는 베를리너판(유로판)형에 걸맞은 편집으로 또 하나의 ‘굿즈’를 완성했습니다. 선수단이 얼싸안은 단 한 장의 사진에 ‘압도했다, 그리고 포효했다 : KIA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37년 만에 광주서 V12 환호’라는 제목만을 담았습니다.
과감하게 가로 사진을 배치했고 제호(신문 이름)와 광고를 없앤 파격으로, 1면 그 자체로 우승 환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기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2~3면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여정을 사진으로 담았고, 8~9면에는 1983년 첫 우승 순간부터 스포츠서울 1면을 장식한 ‘타이거즈 우승 장면’을 화보 형태로 실어 ‘KBO리그 최다우승팀의 자부심’을 한껏 높였습니다.
뉴스회피, 신문 외면 시대를 타개하기 위한 스포츠서울의 노력에 많은 야구팬이 호응해주신 덕분에 광주팬을 위한 신문 2000부를 추가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팬 덕분입니다.
스포츠서울은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와 연예 분야 환희의 순간을 지면에 담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명품 굿즈’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겠습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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