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동화(전주8)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41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임교육감 대비 확대된 교육공무직 정원을 두고 해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향후 학생 수 감소, 교육재정 부족에 대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과 추후 교육공무직 정원 확대 시에도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현재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육교부금 축소의 움직임이 있는 상태에서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교육공무직 정원 권한이 남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현 교육감 출범 이후 교육공무직은 56명이 신규 채용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정원관리 규정’을 개정하면서 총 513명의 정원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지난 5년 전보다 569명이 늘어난 셈이다.
강 의원은 “채용 당시부터 향후 사업의 존속성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인력 활용을 우려했던 늘봄실무사의 경우에도 벌써부터 불만족의 목소리가 새워오고 있어 향후 늘봄학교 운영 여부를 장담하기도 어려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사서공무직 채용을 계획을 밝혔다”며 “합당한 근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전북의 학생 독서량이 높지 않은 이유가 사서배치율이 낮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꼬집었다.
강동화 의원은 “ 교육공무직 채용이라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감 취임 이후 50명 이상의 정원이 확대 된 교육공무직의 중장기적 인력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향후 교육공무직 채용 시에도 중장기적 계획은 물론 도내 사정을 고려한 타당한 근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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