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3D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카티아(CATIA) 버추얼 트윈 스쿨’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은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프로그램이다. 항공, 자동차, 우주 산업 등에서 사용하는 다쏘시스템의 3D 설계 소프트웨어(SW) ‘카티아(CATIA)’를 기반으로 설계해 첨단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한국전파진흥협회는 K-디지털트레이닝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2기가 수료했다.

1·2기 수료생들은 다쏘시스템코리아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주), 현대제철(주), 현대로템(주), LG전자(주), (주)대한항공, (주)호반건설, 한국지엠 등 국내외 유수 기업에 취업했다.

3기는 12월8일까지 모집해 총 33명을 선발한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30일부터 내년 6월5일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 가산 DX캠퍼스 1센터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총 824시간이다. 4개월은 3D모델링의 기초부터 제품분석, 설계자동화, 시스템엔지니어링에 대한 이론 수업을 운영한다. 2개월은 철도 차량용 구조물 프로젝트 등 수료 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젝트로 구성한다.

교육과정은 다쏘시스템 및 파트너기관 ㈜알텐코라아의 인증 현직 기술자 강사가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재직자가 멘토로 직접 참여해 팀 프로젝트 피드백 및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 등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와 교육생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지도한다.

또한 다쏘시스템 CATIA 설계 전문 공인 교육을 마련한다. ‘CATIA V5 Associate-Part & Surface Design’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컨퍼런스 참관 및 파트너사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3기 과정에서는 교육생들이 단순히 3D모델링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버추얼 트윈(VT) 분야의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다쏘시스템 및 파트너기관 ㈜알텐코리아와 함께 3D설계·모델링 SW 인재 양성 및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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