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 초연 개막까지 단 열흘만을 남겨둔 뮤지컬 ‘알라딘’이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든 주조연 배우들의 연습 포토를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알라딘’ 제작사 에스앤코는 11일 앞서 공개한 앙상블&스윙 배우들의 군무 연습 포토에 이어 ‘알라딘’, ‘지니’, ‘자스민’ 등 원작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순간을 포착했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음악·안무·드라마 등 밀도 높은 연기를 통해 작품과 캐릭터를 체화시켜 나간 연습의 강도와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화려한 군무로 관객들을 신비한 아그라바의 세계로 인도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신분을 모른 채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넘버 ‘A Million Miles Away’, 매직 램프 동굴에서 만난 ‘지니’, ‘Friend Like Me’와 ‘A Whole New World’ 등의 연습 장면을 담았다.

사진 속에는 ‘알라딘’ 역 김준수·박강현을 비롯해 ‘지니’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 등이 등장한다. 최근 발목 골절 부상을 입은 ‘알라딘’ 서경수는 빠른 복귀를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적인 캐릭터로 작품을 함께 이끄는 조연 배우들의 내공 연기도 연습 사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술탄’ 역 이상준·황만익, ‘자파’ 역 윤선용·임별, ‘이아고’ 역 정열, 알라딘의 절친한 친구 ‘카심’역 서만석, ‘오마르’ 역 육현욱, ‘밥칵’ 역 방보용·양병철 배우 등은 능청스러운 표정과 연기로 캐릭터의 색깔을 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작품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대표 작품이다. 마법 같은 무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와 매력적인 의상,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와의 조화를 이룬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한 우정을 이야기한다.

한편 ‘알라딘’은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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