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인간 내면의 순수함을 포착하는 데 천착해온 사진가 임상호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고양아람누리의 갤러리누리 제2전시장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의 주제이자 제목은 ‘행복’이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가로서 지난 20년여간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촬영한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임상호 작가에게 사진은 ‘죽기보다 힘든 인생의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사진은 나를 지켜주는 버팀목,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할 정도로 사진은 그의 분신이다.
사진에 쏟은 투영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임상호 작가는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마주한 삶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는 전혀 다른 삶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베트남 구석구석을 방문하면서 순박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라며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사진에 순순한, 순결한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 낯선 외지인에게 한 걸음 다가와 반겨준 현지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임상호 작가는 12시간씩 버스로 이동하면서 쪽잠을 자기도 했지만 지나간 시간은 추억으로 남아서 인생에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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