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에서도 정상에 섰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를 세트 스코어 2-0(6-4 6-4)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결승에 올랐다가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에게 패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이번 대회에는 조코비치가 불참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신네르는 일찌감치 이탈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ATP 투어 단식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했다. 또 ATP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한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이자 2000년대생 최초의 챔피언이 되는 기쁨도 맞이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이탈리아 선수 최초의 단식 우승자가 돼 의미가 남다르다.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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