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아키텍트, 언제 출시하나요?”

하이브IM이 지난 18일 막 내린 ‘지스타 2024’에 참가해 선보인 기대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개발한 박범진 대표가 이끄는 아쿠아트리와 하이브IM이 만나 선보이는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박 대표의 검증된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담긴 하이엔드 MMORPG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지스타에서 하이브IM은 제2전시장 BTC관에 100부스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고, ‘아키텍트’ 시연을 진행했다. 이미지부터 조형물 등 관람객들이 실제 게임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을 조성했다.

그래서일까. 시연존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폐장 시간까지 긴 대기열을 이루는 등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특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세계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 시연’ ▲비행의 시련과 도약의 시련, 도전관문 등으로 구성된 ‘탐험 시연’ 등 ‘아키텍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밀도 있는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구축한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의 HDR10+ 게이밍 기능이 탑재된 모니터를 통해 언리얼 엔진5 등 기술력이 집약된 ‘아키텍트’ 세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제공,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아키텍트’ 시연 부스에서 만난 이호연(21·부산)씨는 “그래픽이 너무 좋고, 게임도 재밌게 했다. 정말 기대된다. 더 많은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 출시하면 꼭 하겠다”라면서 “그런데 언제 출시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관련해 하이브IM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가 처음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아키텍트)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세계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세계관을 적용,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는 “제 이전 작품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제2의 나라는 개발 초창기 특정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하기 보다는 자체 IP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며 “사실 내 꿈은 특정 장르나 세계관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MMORPG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에야 말로 내가 만들고 싶었던 자유로운 세계관을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완성도’ 높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자들이 30개의 피드백을 주면 박 대표가 다음 날 모두 수정할 정도라는 후문.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게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박 대표표님은 이용자 피드백을 주면 다음 날 다 고칠 정도”라며 “그런 점에서 퍼블리셔로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유저들과 조금 더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귀담아 들으면서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