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새로운 퓨처스 감독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야구 대표팀 최일언(63) 투수코치다.
삼성은 21일 “최일언 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영입했다”며 “최일언 신임 퓨처스 감독은 KBO리그 5개 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야구 대표팀 투수코치로 재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테랑 지도자다. 199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두산, 한화, SK, NC, LG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삼성도 인연이 있다. 1984~1989년 두산에서 뛰었고, 1990년은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1991~1992년 삼성에서 활약했다. 33년 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재일교포 출신 최일언 감독은 1984년 OB(현 두산)에 입단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 최고 수준의 ‘에이스’라 했다. 통산 240경기 1115.1이닝, 78승 57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지도자로서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투수 육성 전문가로 꼽힌다. 무수히 많은 투수들이 최일언 코치의 지도로 성장했다. 그 능력을 삼성 젊은 선수들에게 이식하게 됐다.
삼성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최일언 퓨처스 감독이 팀 내 유망주 육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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