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지난 20일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일정이 본격 시작됐다.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결승 1국은 당이페이(黨毅飛ㆍ29) 9단이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丁浩ㆍ24) 9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배 첫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당이페이 9단은 대국 초반 딩하오 9단의 응수타진(백56수)에 실착(흑57수)을 범하였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211수 만에 딩하오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2024 삼성화재배의 우승자를 가릴 결승 3번기 2국은 21일 속행된다. 당이페이 9단의 순조롭게 2연승을 쟁취할지, 혹은 1국 역전패로 대회 2연패에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딩하오 9단의 반격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딩하오 9단의 2국 승리로 1-1 동률 시, 다음 22일 최종국을 벌이게 된다.
한편, 스물여덟 차례 열린 삼성화재배는 현재 한국 14회, 중국 12회, 일본 2회의 우승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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