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등 실력파 배우들과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김지운 작가, 감각적인 연출력의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첫방송을 앞두고 21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와 박상우 PD가 참석했다.

9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 유연석은 “오랜만에 새로운 장르로 시청자를 만나게 돼서 반갑고 설렌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여름에 뜨겁고 치열하게 촬영했다.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 된 ‘로맨스릴러’ 장르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 분)에게 어느 날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진다.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며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 희주와 협박 전화를 걸어온 범인을 쫓는 사언은 오랫동안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며 소중한 존재가 되어간다. 때론 설레고, 긴장감 넘치게 교차하는 두 주인공의 감정에 따라 인물들의 관계성이 달라지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멜로장인 유연석과 채수빈의 만남도 이목을 모은다. 유연석은 집안,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채수빈은 사언의 아내이자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아 처음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채수빈은 “로맨스와 스릴러가 섞여서 재미있었다. 희주라는 캐릭터도 너무 하고 싶었다. 늘 말로 표현하는게 익숙한데 수어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새로웠고 억압받고 힘든 삶을 살아서 수동적인 인물인 것 같으면서도 강단있고 ‘똘기’가 있는 부분이 재미있고 통통 튀었다”고 답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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