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롱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0-2로 패배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서 1무6패.

EPL 4연패다. 맨시티는 승점 23으로 5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리버풀(승점 34)와 격차는 벌써 11점으로 벌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는 익숙하지 않은 부진이다.

더욱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팬에게 조롱당하기도 했다. 리버풀 팬은 “내일 아침 잘릴 거야. 너는 내일 아침 잘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를 들은 과르디올라는 의연하게 대처했다.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숫자 6을 펼쳤다. 맨시티는 지난 7년동안 6차례 우승했다. 리버풀은 지난 30년간 딱 1차례 우승했기에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나는 안필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그런데 괜찮다”라며 “이 역시 경기의 일다. 나는 완전히 이해한다. 나는 그들을 존중한고 이기게 되면 웃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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