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재선임됐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제1부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9년, 2021년에 이은 3회 연속 당선이다. 한국인이 국제 펜싱기구에서 3회 연속 부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최 회장은 아시아대회 한국 개최와 주니어 훈련캠프 개최 등을 통해 아시아 펜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했다.
기술위원회 정진만, 심판위원회 김창곤, 홍보위원회 한우리, 여성위원회 김지연 등 아시아연맹 주요 위원회 선거에 출마한 한국인은 모두 당선되는 쾌거도 이뤘다. 김창곤 심판위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도 심판위원에 당선됐다.
올해 세계랭킹 1위에게 주는 메달은 단체전 선두에 오른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받았다. 메달은 최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한국 펜싱계는 최 회장의 연임을 환영하고 있다. 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펜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조성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연맹 부회장 재선임을 계기로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부회장 당선을 통해 최 회장의 펜싱협회 선거 연임 도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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