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월30일 개최한 ‘2024년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KBO 의무세미나’가 지도자,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KBO 의무위원들이, 미래 KBO리그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에게 부상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선수 멘탈 관리 및 부상 치료 및 예방 방법 등 의학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로 구성했다.

강연에는 LA 다저스 토마스 알버트 헤드 트레이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U-16 하야시 타카후미 코치도 참석했다. 미국과 일본의 유소년 부상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강연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홍창기(LG), 고우석(마이애미)이 유소년 시절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유소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훈련방법과 노하우 등 풍부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KBO 허구연 총재는 의무세미나에 참석해 프로그램 시작 전 아마추어 지도자 및 선수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KBO가 유소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정책 등을 설명했다. 또한 지도자들과 학무모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경청했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한 의무세미나는 KBO 의무위원회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 관리를 위한 의학적 자문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세미나 교육 자료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KBO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한편 KBO 의무위원회는 시즌 중 타구 손상 및 안구 이물질 발생시 대응과 혹서기 열손상 대응 등 부상 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경기 전 훈련시간을 통해 전광판으로 부상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필드닥터 운영, 부상자 명단 데이터화 및 진단명 통일화, 팀 닥터 협의회와의 업무 협조 등 KBO리그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유소년 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메디컬 스피칭)를 제작하여 의학적 자문이나 정보를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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