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 3연임에 성공했다. 한국 펜싱이 국제기구에서 3연속 아시아펜싱연맹 제1부회장에게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펜싱협회는 2일 “최 회장이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제1부회장에 당선했다. 2018년 협회장으로 취임해 선수들과 꾸준히 스킨십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는데,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도 선수들의 훈련을 세심하게 신경쓰는 등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끈 인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펜싱은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신화를 썼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등 ‘펜싱코리아’ 위상을 드높였다.
최 회장은 “아시아연맹 부회장 재선임을 계기로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펜싱협회 연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018년 협회장에 취임한 뒤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협력을 위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출마해 당선했다. 이후 국내에서 아시아대회를 개최하고, 주니어 훈련캠프를 비롯한 여러 행사를 여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펜싱 발전에 힘썼다. 덕분에 아시아 어워드(공로상)까지 받는 등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 펜싱은 기술위원회 정진만, 심판위원회 김창곤, 홍보위원회 한우리, 여성위원회 김지연 등 아시아연맹 주요 위원회에 한국 임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는 쾌거도 이뤘다.
김 심판위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도 심판위원으로 당선됐다.
올해 세계랭킹 1위에게 주는 메달은 단체전 선두에 오른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받았다. 메달은 최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한국 펜싱계는 최 회장이 국제기구 주요 직책을 연임하게 된 것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펜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조성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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