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기자] 반전은 없었다.
전북 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서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4-2로 잔류를 확정했다.
전북은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이랜드의 역습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전북은 전반 22분 전병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울 이랜드 박창환과 접촉 후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북은 29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시도한 김진규의 왼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송민규의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 이랜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몬타뇨의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병관 대신 전진우를 넣었다. 후반 4분에는 이영재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1분 뒤 전북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진규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6분 몬타뇨와 서재민을 빼고 변경준과 백지웅을 넣었다. 후반 27분에는 김신진 대신 이준석까지 투입해 공격에 집중했다. 전북도 후반 31분 이영재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40분에는 한국영과 홍정호를 투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후반 41분에는 전북 김태환과 서울 이랜드 이준석이 충돌해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전북이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잔류에 성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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