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쿠팡이 본격적인 딸기철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600톤의 딸기를 전남·경남 등 주요 산지에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딸기철 매입량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쿠팡은 기존 충남 논산과 경남 진주에 더해 전남 영암, 경남 밀양 등 10개 지역으로 매입 산지를 확장했다. 신규 협력 농가는 도매업체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쿠팡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 보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경남 밀양 열매영농조합법인의 김태남 대표는 “쿠팡이 전체 딸기 물량의 10% 이상을 매입해 농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를 활용해 농가 가까이에서 수확된 딸기를 고객들에게 신속히 배송하는 ‘산지직송’ 체계를 강화했다. 예를 들어 영암의 딸기는 광주 물류센터를 통해, 밀양 딸기는 대구 물류센터를 통해 새벽배송으로 제공된다. 물류비와 시간 절감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와 품질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은 지방 농가의 과일 및 수산물 매입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 높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딸기 단일상품(500g)은 1만~1만1000원대에 판매되며, 카드 할인으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앞으로도 전국 우수 산지와 협력해 고객과 농가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 농가와 손을 잡고 이들의 판로를 확대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딸기를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쿠팡은 현재 딸기 단일상품 기준 1만~1만1000원대(중과·대과, 500g)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카드 할인(농협)으로 구매 시 7%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과일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판로 확대가 필요한 전국의 우수 산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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