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34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6월 개최를 앞두고 첫 발을 내딛었다. 글로벌 팬들의 사랑받는 K팝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

스포츠서울이 주관·주최하는 가요 시상식 ‘서울가요대상’의 조직위원회는 6일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올해 6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1~2월에 개최되던 서울가요대상은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6월로 옮긴다. 국내 최첨단 공연장인 인천 영종도 소재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가요대상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치와 압도적인 영상미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서울가요대상에는 국내 최정상 K팝 스타 20여 팀이 다채로운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직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가수들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지난 1990년 처음 시작해 34회를 맞이하는 대중가요 시상식이다.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시작된 후 35년간 K팝의 성장을 이끌어온 국내 최고의 가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 1회 변진섭을 시작으로 2회 태진아, 3회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서울가요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은 그해 K팝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지난해 1월 2일 태국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는 NCT 드림이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고 음원상은 뉴진스, 최고 앨범상은 세븐틴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스트레이키즈, 뉴진스, 아이브, 라이즈, 임영웅, 영탁 등이 본상을 받아 시상식을 빛냈다. 이외에도 산다라박, 선미, 다이나믹 듀오, 뱀뱀 등 글로벌 대표 인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따라서 올해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여타 시상식과 달리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영예의 대상은 단 한 팀만이 수상했다. 그만큼 대상의 가치와 무게감이 남다른 시상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외에도 음원 및 음반, 심사위원 점수를 산정해 수여하는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장르별 부문 상과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한류대상, 인기상 등의 주인공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상식 개최까지 약 160여일 남은 가운데 서울가요대상은 방송 제작 대행사 선정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10일까지 서류 마감이며, 1차 서류 진행 후 2차 행사 구성 및 실행계획 PT로 진행한다. 제안서 PT 진행은 스포츠서울 본사에서 진행한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은 K팝을 사랑하는 모든 팬이 스타의 수상모습을 직접 관람할 뜻깊은 기회”라며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라고 자신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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