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가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가장 빨리 마친 두산에 이어 두 번째다.

내야와 외야를 이끄는 ‘핵’ 박성한과 최지훈이 나란히 연봉이 올랐다. 박성한은 데뷔 후 처음으로 3할(0.301)과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앞세워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000만원 오른 3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3.3% 인상이다.

최지훈도 개인 최다 홈런인 11개를 때렸고, 리그 최정상급 중견수 수비력을 뽐냈다. 대체 불가 주전 중견수다. 연봉도 2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승했다. 20.0% 올랐다.

마무리 조병현도 ‘대박’을 터뜨렸다. 데뷔 후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후반기에는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76경기, 12홀드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찍었다.

기존 연봉이 3000만원이다. 2025년은 1억3500만원을 받는다. 무려 350% 인상이다. 개인 첫 억대 연봉 진입. 동시에 2025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한 1군 풀타임 첫해 두 자릿수 홈런(11개) 및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며 차세대 우타 거포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고명준이 8000만원(166.7%-5000만원 인상)에,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좌완 불펜으로 활약한 한두솔이 8000만원(150.0%-4800만원 인상)에 계약했다.

이밖에도 2024시즌 프로데뷔 첫해 1군에서 활약하며 구단의 차세대 내야수로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 박지환이 각각 7500만원(150.0%-4500만원 인상)과 6200만원(106.7%-3200만원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을 마친 박성한은 “먼저 작년 시즌에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작년 시즌은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잘됐던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2025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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