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 감독과의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라며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신 감독은 5일 베트남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와 3-3으로 비겼고, 베트남에는 0-1로 패했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오른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발전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 2022년엔 4강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낞내에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는 당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던 한국을 꺾기도 했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다.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현지 2위에 1점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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