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게 결혼 3년 만에 프러포즈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슈돌’에는 박수홍과 김다예의 나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김다예와 함께 남대문 시장 아동복 거리로 향했다. 딸 재이의 옷 만 20벌을 사자 김다예는 “재이 쇼핑만 하는거 아냐 우리 거는 하나도 안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재이를 슈돌의 패셔니스타로 키우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후 한강뷰 레스토랑을 찾은 두 사람. 이날 결혼기념일이었던 두 사람은 연애 시절을 추억했다.

김다예는 결혼기념일 선물로 목도리를 전달했고, 박수홍도 피부과 정기권이 담긴 상자 하나를 건넸다.

그러다 갑자기 뒷자리에서 식사 중인 커플이 큰소리를 내며 다투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박수홍의 깜짝 이벤트였던 것.

김다예가 당황하자 커플과 직원이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박수홍은 꽃다발과 반지를 들고 나와 김다예 앞에서 무릎 꿇었다. 박수홍은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게 반지를 건넸고, 김다예도 “왜 본인이 우냐”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저한테는 다예 씨가 가족 이상의 의미다. 혼인 신고도 먼저하고 프러포즈도 못했고, 반지도 못해줬어서 올해만큼은 제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라며 반지를 끼워줬다.

이에 김다예는 박수홍이 쓴 편지를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