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성공과 실패의 시기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논리적 이론 체계를 갖춘 ‘K-미래학 석하명리’의 창시자 소재학 교수를 통해 대한민국 국운과 미래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포츠서울 | 정리=표권향 기자] Q1. 을사년의 뱀이 지혜로운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징그럽고 무섭고 부정적 이미지가 가장 강한 동물이에요.

소재학 교수: 아무래도 우리 정서상 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미보다 부정적인 의미들이 많아, 다른 띠 동물에 비해 특별히 내세우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뱀을 부정적인 지혜와 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뱀이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를 꾀어 하느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게 유혹했다는 일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의 12지지 체계 12띠 동물에서 뱀의 진정한 의미는 변화의 화신인 용의 뒤를 이어 큰 변화를 마무리해서 그 실체를 현실에 드러내는 역할을 부여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뱀은 바로 희망적 변화의 상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Q2. 12띠 동물의 용과 뱀에 대해 조금더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소재학 교수: 뱀띠의 상징성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알려면 용띠와 용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용띠의 용이 현실로 드러난 실체가 뱀띠의 뱀이 되기 때문입니다.

12지와 12띠 동물은 일 년 중 계절의 흐름을 구분하는 12달과 하루 중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는 12시진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12지에 대입되는 띠 동물은 동양의 농경문화와 관련해 각 계절과 시간에 따른 상황에 관련된 동물입니다.

이중 용띠를 의미하는 진시(辰時)는 오전 7시30분∼9시30분이며, 진월(辰月)은 일 년 중 음력 3월·양력 4월에 해당합니다. 뱀띠를 의미하는 사시(巳時)는 오전 9시30분∼11시30분이며, 사월(巳月)은 음력 4월·양력 5월에 해당합니다.

진(辰)은 양으로 용에 해당하며, 사(巳)는 음으로 뱀에 해당합니다. 용과 뱀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용은 양으로 하늘을 날고 뱀은 음으로 땅을 기어다닙니다.

용은 ▲희망적인 변화 ▲큰 행운과 권력 ▲명예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용은 12띠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며, 승천을 통해 하늘과 직접 통하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용은 구름 속에서 천둥과 번개를 일으키며 하늘로 승천하고 조화를 부리지만, 우리는 천둥 번개와 함께 구름 속에서 일어나는 용의 변화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용의 시기는 잘못된 세상이 크게 바뀌고 뒤집어져 새로운 희망의 세상으로 변해간다는 그런 상징성들을 가지고 있으되, 그러한 변화의 모습이 당시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용의 해에 세상은 희망적인 큰 변화가 시작 되지만, 그 변화의 모습이 현실에서 바라볼 때는 소란스럽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용의 변화와 변혁은 뱀의 해가 돼야 비로소 그 실체를 우리에게 제대로 드러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용의 변화가 드러나는 현실 모습이 뱀인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은 2025년 뱀의 해는 한동안 지속돼 왔던 모순의 세상이 혼란과 대립을 거쳐서 새로운 희망의 세상으로 재탄생하고, 그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즉, 2025년은 지극한 혼란과 모순의 과정을 딛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거듭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Q3. 그러면 모든 용과 뱀의 해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 나나요? 2025년이 큰 혼란과 변화를 딛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해라는 말인가요?

소재학 교수: 일단은 모든 용과 뱀의 해에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는 흐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양상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띠 동물이 12지에 의해 반복되기는 하지만 천간의 조합이 다르기에 60갑자 중 유독 큰 변화는 갑진년과 을사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진년과 을사년의 천간 ‘갑’과 ‘을’은 동양 전통 오행설에서 목(木)이라고 해서 푸른색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의미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즉, 목은 하나의 세상이 끝나고 새로운 세상이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목은 한 흐름의 끝인 겨울을 지나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행 목에서 갑(甲)은 양(陽)으로 기운적 측면과 ‘시작’을 의미하고, 을(乙)은 음(陰)으로 현상적 측면과 ‘결과’ 등을 상징합니다.

즉 갑은 변화의 기운이 아직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면적으로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하고 이렇게 시작된 변화는 을에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많은 분이 갑은 ▲큰 나무 ▲아름드리 나무 ▲재목 등으로 해석하고, 을은 ▲작은 나무 ▲생명이 강한 화초 등으로 해석을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단편적이기도 하고 진의가 왜곡되어 있는 잘못된 해석이 되는 겁니다.

정확히 해석한다면 ‘갑’은 오행 목의 새로운 세상이 시작됐지만, ‘진(辰)의 용’이 승천하고 조화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이 ‘사’의 뱀에서 드러나듯이, 갑의 새로운 시작의 모습 역시 을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변화의 시작을 의미하는 갑과 용이 ‘갑진(甲辰)’으로 결합되고, 변화의 실체가 드러나는 을과 뱀이 ‘을사’로 결합 되는 갑진년과 을사년은 그 어느때 보다 그 변화의 모습이 크게 나타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대혼란과 큰 변화를 넘어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재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소재학 교수

소재학 교수는 미래예측학자, 동양미래학자, 과학명리학자, 과학 풍수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예측학 박사로 ‘K-미래학 석하명리’를 창시했다. 동방대학원대 교수 및 발전위원장과 캐롤라인대 부총장 및 석좌교수, 동국대 GFCA최고위과정 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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