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160㎞ 강속구 공략…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 판정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고향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장식했다. 한 야구팬의 ‘야욕(야구공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잘못하면 홈런을 빼앗길 뻔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타니의 편이었다.
오타니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2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 1사 타석에 선 오타니는 컵스 두 번째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5구째 160㎞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친 한 외야 관중으로 인해 공이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홈런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타니의 호쾌한 홈런포와 함께 다저스는 6-3으로 이겼다.
앞서 18일 컵스와 1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승리에 앞장 섰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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