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개막 첫 홈런이 나왔다. 주인공은 LG 문보경(25)이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30)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문보경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와 경기에서 1회말 대포를 쐈다.
올시즌 개인 1호이자 리그 전체 시즌 1호 홈런이다. 상대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는 시속 169㎞ 비거리 128m로 측정됐다.

LG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1회말 1사 상황. 김현수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오스틴 딘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1사 2루가 됐다.
4번 타자로 출전한 문보경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반즈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경쾌한 타격과 함께 날아간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0으로 달아나는 홈런이다. 2025 KBO리그 1호 홈런이다.

문보경은 LG 핵심 선수다. 2024시즌 144경기 전 경기 출전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쐈다.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 달성이다.
올해도 기대를 모았다.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0.353, 7타점을 기록했다. 감을 확실히 잡고 정규시즌에 들어왔다.
그리고 개막전부터 호쾌한 홈런을 날렸다. 문보경과 LG 모두 웃었다. 홈에서 기선제압 확실히 했다. 스타트가 좋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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