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타선 조화’를 이루며 2연승을 달린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타선이 골고루 활약을 펼쳤다.”

KT 이강철(59) 감독이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웃었다. 상·하위 타선을 아우르는 득점력은 개막 후 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끌고 있다.

KT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8-3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선 조화’가 연승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도 “타선에서 골고루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화력이 터졌다. 2회 배정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강백호의 2점 홈런으로 3-0 앞서갔다. 이 감독은 “배정대와 강백호가 경기 초반 3타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황재균이 두산전 쐐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상대 적시타와 실책성 수비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KT는 ‘불방망이’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 허경민의 솔로포와 무사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3타점 ‘싹쓸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공격은 계속됐다.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대량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흐뭇해했다.

강백호와 허경민은 이날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홈런을 축하한다”며 선수 개개인의 활약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현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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