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차민지, 단아한 의사에서 감정 소용돌이 중심으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차민지가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 전격 캐스팅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 연출 홍석구·홍은미)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었던 여주인공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은 뒤,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캐릭터들이 예고된 가운데, 차민지는 극 중 가정의학과 전문의 ‘도유경’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도유경은 청순하고 차분한 말투로 방송 출연까지 자주 하는 ‘호감형 닥터’지만, 화려한 외면 뒤에 감춰진 사연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차민지는 영화 ‘고양이 장례식’, ‘스물’, ‘얼굴없는 보스’ 등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냈고, 드라마 ‘본 어게인’, ‘오! 주인님’, ‘으라차차 내 인생’,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등에서는 악녀부터 커리어우먼까지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전작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이기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 ‘블랙의 신부’에서는 욕망에 충실한 인물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여왕의 집’에서 차민지는 극의 중심축이 되는 인물들과 깊은 감정선을 주고받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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