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선발 최승용(24)이 버티고 불펜이 지켰다. 타선도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침내 두산이 개막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에 3-2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으나 이날 마침내 이겼다. 반면 KT는 3연승 실패다.
마운드가 승리 원동력이다. 선발 최승용이 5.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후 박정수-김호준-이영하-김택연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1회 1사 1,3루에서 케이브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KT는 2회 2사 1루에서 오윤석의 우중간 2루타와 수비 실책이 겹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 2사 1,2루에서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곧장 응수했다. 6회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양의지의 동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양석환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케이브가 홈을 밟아 재역전했다.
이후 불펜이 흔들림 없이 한 점 차 경기를 지켜냈다. 두산의 시즌 첫 승이 드디어 완성됐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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