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화는 2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G조서 강무진에 2-0으로 이겼다. 사진 | 넥슨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DRX 박찬화(23)가 돌아왔다. 전성기를 열었던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해 ‘난적’ BNK 피어엑스 강무진(21)을 제압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 승자전에 안착했다.

박찬화는 2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G조서 강무진에 2-0으로 이겼다. 팀배틀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강무진을 상대했다. 팀배틀에서 쓴 4-1-2-3 대신 본인에게 맞는 4-2-3-1을 들고나왔다. 결과도 좋았다. 승자전으로 향했다.

박찬화는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밀라노FC(AC밀란)와 롬바르디아FC(인테르)를 조합한 스쿼드를 꾸렸다. 이에 맞서 강무진은 포르투갈과 맨시티를 섞었다.

1세트 박찬화는 먼저 일격을 맞았다. 박스 안에서 빈틈을 찾은 강무진의 패스에 당하며 실점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풀백을 높이 끌어올리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경기장을 넓게 쓰며 서서히 강무진을 압박했다. 아이콘 더 모먼트 굴리트, 호나우두를 활용해 동점을 만들었다.

DRX 박찬화는 자신을 상징하는 4-2-3-1로 죽음의 G조 승자전에 올랐다. 사진 | 넥슨

1-1로 맞은 후반전. 여러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한 골을 내줬다. 맥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호나우두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로 연결해 2-2가 됐다.

이후 호나우두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다시 한번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득점을 터트리며 3-2로 앞섰다.

88분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으로 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박찬화 특유의 측면 공격이 나왔다. 상대 왼쪽을 드리블로 허물었다. 정확한 패스를 가운데 전했고 굴리트가 밀어 넣었다. 4-3으로 첫 세트서 이겼다.

강무진도 만만치 않았다. 침착한 수비로 박찬화의 공격에 맞섰다. 찾아온 기회는 차분히 살리며 골로 연결했다. 그 결과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경기는 2-2 스코어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박찬화와 강무진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했다. 박찬화가 승부차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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