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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 문태영은 올시즌 전반 득점 최다 기록인 24점을 몰아넣는 등 30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1승 11패를 기록해 5위 자리를 지켰다.
문태영은 1쿼터부터 폭발했다. 홀로 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은 1쿼터에서 26-14, 12점 차로 앞서나갔다. 문태영은 2쿼터에서도 맹활약했다. 삼성은 2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도망을 갔지만 2쿼터 막판 상대팀 추격을 허용하면서 13점 차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분위기는 케이티 쪽으로 넘어갔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상대팀 박상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면서 6점 차까지 쫓겼다. 3쿼터 막판엔 역전까지 내줬다.
동점으로 시작한 4쿼터에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결정됐다. 삼성은 81-79로 앞선 상태에서 공격자 파울을 얻어 공격권을 가져왔고 김준일이 득점에 성공해 83-79로 도망갔다. 이후 상대팀 박상오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삼성은 1점 차에서 파울을 얻었는데, 케이티 벤치의 격렬한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까지 얻었다. 박재현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승부게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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