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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에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62-61(14-17 14-20 12-12 22-12)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연패 탈출을 눈 앞에 뒀다가 마지막 30초를 견디지못하고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생명 박하나는 17득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유승희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주포 이경은이 20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돌이키기엔 모자랐다.
전반은 극심한 슛 난조에 빠진 삼성생명이 완패하는 분위기였다. 이경은의 득점포를 앞세운 KDB생명은 전반을 37-28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고아라와 유승희의 슛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고 여전히 9점차로 뒤진 가운데 4쿼터로 접어들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 스톡스를 앞세워 대대적인 반격을 펼쳤다. 스톡스의 골밑슛과 박하나의 외곽슛으로 야금야금 스코어를 좁혔지만 여전히 59-61로 뒤진채 속절없는 시간이 흘러갔다. 패색이 짙던 순간 유승희가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슛이 깨끗하게 링을 통과하면서 62-61로 승부가 뒤집어졌다. KDB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플레넷의 역전포가 링을 벗어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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