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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원주 동부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두경민(20점)-허웅(19점) 콤비가 39점을 합작하며 활약한데 힘입어 서울 SK를 84-71(18-17 19-19 25-16 22-19)로 물리쳤다. 올시즌 SK와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17승14패를 마크,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부는 전반까지 SK와 접전을 펼쳤으나 3쿼터에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 허웅, 두경민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SK는 지난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결장해왔던 김민수가 복귀했으나 올시즌 동부전 첫 승을 이번에도 거두지 못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김민수는 26분여를 뛰며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정석은 국내프로농구 12번째로 개인 통산 정규리그 2000어시스트의 기록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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