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서울SK의 경기가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16.01.06. 고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3위 고양 오리온이 8위 서울 SK를 꺾고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매 경기 결승전이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추 김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안정적인 경기력에 비해 3쿼터 흔들린 것은 너무 아쉽다. 초반에 좋았던 분위기에 비해 점수 차가 좁혀지는 동안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며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짚어냈다.

이날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추 감독은 “잭슨과 헤인즈가 같이 경기를 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전 경기에선 그 여파가 있었지만, 오늘은 그런 부분이 나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1위 KCC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추 감독은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해야할 것이다. 내실을 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위 경쟁 중인 모비스와 KCC전도 앞두고 있는데 추 감독은 “모비스는 끈끈한 수비를 펼친다. 일단 수비를 잘하고 철저하게 인사이드 득점을 뽑아내야 한다. KCC는 워낙 기세가 좋다.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두팀과 대결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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