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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5위 청주 국민은행이 최하위 구리 KDB생명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국민은행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국민은행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3-6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서 감독은 “이긴 것도 이긴 것이지만,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정신력을 강조하더라도 역시 공격이 안 되면 낙심하게 된다. 슛이 처음에 들어가면서 살아난 것 같다. 강아정이 물꼬를 터줬고, 홍아란과 김보미의 슛도 터졌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은행 나타샤 하워드는 26점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서 감독은 “하워드가 교체로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남은 경기에서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수확 중 하나다. 좀 더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려고 한다”며 기뻐했다.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고, 3위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쫓아가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간 것도 고무적이다. 서 감독은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우리가 한 자리를 놓고 공방을 펼친다고 생각한다. 맞대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맞대결 꼭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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