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부터 스타 셰프 이연복과 정경호까지, 스타들의 SNS 해킹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태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댓글을 남기고 "인스타 해킹하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태연이 남긴 댓글에 따르면 누군가 계정을 해킹해 태연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마음대로 변경한 것이다.


태연은 "사진 추가해 놓은 것 좀 봐요. 내가 안 한 걸 누가 했겠어. 자꾸 인증번호 입력하라고 문자도 오고 이러지 마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원님이 나온 사진'이요. 자동 추가되는 거 막아놓은 상태에서는 본인이 직접 추가하지 않는 이상 회원님이 나온 사진에 뜰 수가 없어요"라며 "근데 전 여러분께 막걸리 인증샷 받고 싶다고 했던 날, 콘서트 마지막 날 이후로 가장 최근에 자동 추가를 열어둔 적이 없어요"라고 답답해했다.


이 같은 SNS 해킹 피해는 태연 외에도 최근 여러 스타들이 당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이연복


최근 스타 셰프 이연복의 인스타그램에는 "남 (꿀알바)알바 급구합니다.나이 20~40/20대초반주부 동싱(돌싱)상대로 하는 알바입니다. 2시간 60만 3시간 90만이고요. 주저 말고 선톡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미모의 여성 사진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은 SNS를 하다보면 흔히 접할 수 있는 광고글. 유명인사의 SNS 계정에 평소와 다른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이연복 셰프 계정이 해킹 당한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 정경호


정경호는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해킹 하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는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모션을 취하며 자신의 계정을 해킹한 누군가를 향해 경고하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계정 없어져서 깜짝 놀랐다", "2차 피해 이어질까 걱정입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태연, 이연복, 정경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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