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의 악연이 계속됐다. 이수혁과 첫 만남도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호랑이 띠 남자를 찾아 나선 보늬(황정음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늬는 학교 선배를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학교 선배가 호랑이 띠인 것을 알고 작업을 시도한 보늬는 끝내 말 한마디 못한 채 만취 상태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술에 취한 보늬는 하루 동안의 기억을 되새겼다. 기억 속엔 전봇대에 구토를 한 것으로 남아있었지만, 술이 깨고 다시 생각해 보니 수호(류준열 분) 옷에 구토한 사실을 알게 된 보늬는 좌절했다. 수호와 악연이 지속된 것.
게다가 주인 아주머니의 월세 독촉까지 이어지며 또다시 좌절하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건욱(이수혁 분)이 보늬 몰래 월세를 해결해주면서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보늬가 위기를 넘긴 사이 수호는 위기를 맞았다. 앞서 출시 예정이었던 게임 '지니어스 2'가 보안상의 문제로 프로그램이 모두 유출됐고, 자료를 가로챈 러시아 쪽 회사에서 한 달 먼저 이와 똑같은 게임을 출시한 것. 이에 수호는 팀원들에게 새 게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 물거품이 되면서 수호는 밤낮으로 새 프로그램 만들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새 게임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 팀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수호는 더욱 고개를 숙였다.
수호가 좌절하는 사이 보늬와 대해(김상호 분)은 새로운 스포츠 게임 프로젝트 의뢰를 받고 하루만에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발표 현장에 나섰다. 그런데 발표회 현장에는 참관차 수호(류준열 분)가 자리하고 있었다. 보늬와 악연이 계속된 것. 앞서 온갖 구토 세례를 받은 수호는 보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보늬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자리를 떴다.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보늬와 다시 마주한 수호는 '제제 팩토리' 사원 달님(이초희 분)을 통해 보늬를 뒷조사했는데, 달님은 "보늬가 제제 팩토리 첫 공채에서 해킹 프로그램까지 푼 사람이다"고 말해 수호를 놀라게 했다.
그 사이 집앞으로 이사온 건욱(이수혁 분)이 호랑이 띠라고 거짓말 한 걸 그래도 믿은 보늬는 그와의 하룻밤을 위해 꽃단장을 했다. 달님을 통해 보늬의 이력을 알게 된 수호는 집 앞으로 찾아가 프로젝트 '이프(IF)'의 진행 과정을 물었다. 그런데 때마침 건욱이 집 앞으로 찾아오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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