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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두바이에서 컨디션은 가장 좋았는데….”
최강희 감독이 탄식했다. 전북은 5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남과 2017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화제는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의 부상이었다. 이재성은 지난 3일 완주군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던 도중 다쳤는데 왼쪽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대 두 달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이재성의 부상은 전북은 물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큰 악재다.
경기 전 만난 최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최강희 감독은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이재성 몸 상태가 가장 좋았다. 여기서도 가장 좋았다”며 “그런데 불안한 예감은 항상 맞다. 어설프게 넘어졌는데 뼈에 금이 가서 깜짝 놀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이어 “잔디가 불안해 4-4-2 포메이션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재성 부상으로 전술을 다시 3-5-2로 바꿨다. 이재성이 부상이라 김신욱을 투입했다”며 이동국과 김신욱의 투톱 출격 이유를 설명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포함 올시즌 초반 7경기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른다. 2002년 4월 이후 무려 15년 만에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전북은 이날 신형민을 중심으로 김민재와 이재성(수비수·부상 당한 이재성과 동명이인)을 스리백으로 포진시켰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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