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 배우 성룡이 과거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불륜 논란과 폭로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9일 대만의 한 매체는 '최근 성룡이 내연녀였던 배우 우치리가 딸의 양육비를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폭로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2015년 자서전을 발표하며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성룡은 지금의 아내이자 배우인 임봉교에 대해 "난 여자친구가 많았지만 임봉교가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그와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룡은 "혼란스러웠는데 아들 방조명이 생겼고,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해당 매체는 성룡이 여자가 많았지만 아이가 생겨 할 수 없이 임봉교와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앞서 성룡과 임봉교가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98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렀고, 임봉교는 배우를 은퇴했다.
하지만 이후 1999년 2월 성룡과 우치리의 초대형 불륜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우치리가 성룡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성룡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근 우치리의 딸 우줘린은 지난 1년 동안 어머니 우치리에게 가정 학대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우치리와 딸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우치리는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룡에게 우줘린의 양육비 한 푼 받은 적 없다"는 폭로와 "딸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폭로했다. 이에 성룡은 다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게 됐다. 여기에 자신이 과거 여자친구가 많았고, 원하지 않은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던 내용이 밝혀지면서 내연녀와 '성룡 스캔들'에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시나연예'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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